제52장

서설요와 한지연은 강해성이 아파서 회사에 나오지 않은 후로 일이 편해진 정도가 아니라, 너무나도 편해졌다는 사실을 깨달았다.

뛰어다닐 필요도 없이 전화 한 통이면 문제가 해결될 정도였다.

하지만 이런 기쁨도 이틀을 넘기지 못했고, 곧 마른하늘에 날벼락 같은 소식을 듣게 되었다.

지원테크가 인수되었는데, 하필이면 고씨 그룹에 인수되었다는 것이다.

다시 말해, 그녀들이 애써 성공시킨 프로젝트가 자기 회사의 프로젝트가 되어버려 그 가치가 순식간에 떨어져 버린 셈이었다.

“말도 안 돼. 회사에서 왜 지원테크를 인수한 거야? 우리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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